미국이민 급물살, 3년마다 LA 한곳씩 생겨난다
미국이민 급물살, 3년마다 LA 한곳씩 생겨난다
  • LA=조규일 해외기자
  • 승인 2015.10.2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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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124만명, 3년에 380만명, 향후 50년간 1억명 이민 예상

 
기회의 땅으로 일컫던 이민의 나라 미국에서는 근래들어 이민물결이 또다시 출렁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이민자들이 급증해 3년에 380만명씩 늘어나 LA시 한 곳 만큼의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향후 50년동안 1억명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원 법사위원회 이민소위원회가 현지시간 26일 발표한 이민보고서에 따르면 한 해에 124만명씩 새로운 이민자들이 미국에 도착하고 있으며 3년간 380만명 안팎씩 늘어나 로스앤젤레스 한 곳씩 생겨나고 있다.

연방인구센서스는 이같은 추세로 볼때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375만명의 이민자들이 생길 것으로 예측했다. 또 2018년~2020년까지 3년간은 380만명의 이민자들이 늘어나고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동안에는 385만명이 이민올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3년마다 388만명의 인구를 가진 로스엔젤레스 한곳이 생겨나는 셈이다. 미국 전체 인구에서 외국태생 이민자들이 차지하는 비율도 크게 올라가 있다. 1970년에는 미국인구 21명중에 1명이 외국태생 이민자였는데 현재는 7명당 1명꼴로 크게 높아졌다.

미국은 50년전인 1965년 현재의 이민법이 제정된 이래 이민자들이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2000년 이후에는 한해에 100만명 이상이 그린카드를 받는 이민물결이 본격 몰아친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와함께 미국이민자들이 현재의 추세대로 늘어난다면 미국이민 물결의 파고는 지속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앞으로 2065년까지 향후 50년 동안에는 이민자들이 1억명이 미국인구에 추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때문에 미국이 이민을 줄여야 할 것인지, 늘려야 할 것인지를 놓고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이민제한파들은 불법이민은 물론 합법이민까지 축소해야 하며 적어도 미 시민권자의 형제자매 등 이른바 체인 이민은 저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이민옹호파들은 미국의 고령화에서 노동력과 노년층 부양능력, 국가경쟁력을 유지발전시키려면 서류미비자들을 구제하는 등으로 이민을 증가시켜야 하며 합법이민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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