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윈인도네시아 지부(회장 박현순)가 지난 12월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의식과 실태에 대한 세미나가 UNJ(Universitias Negeri Jakarta) 주최로 개최됐다고 전했다.
이 세미나에는 Yohana Susana 여성 가족부 장관, Aris Merdaka Sirait 국가 아동보호 기관장, Hadoqotul Luluk 유아교육 전문가, 박현순 리틀램 유치원 원장이 강연자 및 패널로 참여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Yohana Susana와 Aris Merdaka Sirait은 인도네시아에 상당히 많은 아동학대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지만 국민의 인식이 부족하고 정부의 개입 또한 부족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들은 “국민들이 이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아동 학대 사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국민의식 개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adoqotul Luluk은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했던 사례와 실태에 대해 발표를 하며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알렸다.
이번 내셔널 세미나에 유일한 한국인으로 초청된 박현순 원장은 한국에서 크게 이슈가 됐던 사례와 정부의 대처 방법과 지속적으로 개정되고 있는 아동 특별법 등에 대해 발표하였다.
또한 박현순 원장은 세미나에 참석한 인도네시아인들이 아동학대의 종류, 정의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준비하였으며 인도네시아어로 강연을 하여 청중들에게 큰 호감과 호응을 얻었다고 코윈인도네시아 지부가 밝혔다.
박현순 원장은 “유아들에게 가해지는 신체적, 정서적, 성적학대 및 방임의 종류는 국가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았으나 사건 발생 후 피해자의 태도, 개인적-사회적-국가적 대처방법, 사후 대안들에는 큰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박현순 원장은 “세미나를 통해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문제점을 인식하게 하고 개선 방법을 찾아보도록 유도, 조언했다”고 밝히면서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인들이 아동학대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가 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 라고 세미나 참여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