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한인회 "영사출장소 설립해달라"
OC한인회 "영사출장소 설립해달라"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6.01.23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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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명 서명지 한국 정부, 국회에 전달

미국 오렌지카운티는 캘리포니아 LA에서 약 1시간 반 정도 떨어진 카운티다. 36개의 도시와 26개의 타운십(Township)이 있다. 이곳의 한인수는 약 30만명. 한인업소 수는 3,500개에 이른다.

카운티에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많은 한국 지상사가 있다. 수준 높은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어 유학생과 차세대의 유입도 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는 1970년대에 오렌지농장을 일군 한인들에 의해 형성됐다. 한인들은 초기에 가든 그로브를 중심으로 정착했지만, 지금은 플러튼 및 어바인 등 카운티 전역에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에서는 많은 한인 정치인들도 배출됐다. 미셸 박 스틸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영 김 가주하원의원, 최석호 어바인시장, 피터 김 라팔마시장, 스티브 활보 라팔마시의원, 강석희 주상원의원 후보, 샌드라 리 사이프레스 교육위원, 헤롤드 서 어바인 시장 보좌관 등이 있다.

“LA와 가깝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LA와 같은 지역으로 생각하지만, 오렌지카운티는 정치, 문화, 산업 등에서 LA와 완전히 다른 지역입니다.”

김가등 오렌지카운티한인회장은 “한인회가 상주 영사출장소 설립운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한국 국회, 청와대 신문고, 주LA한국총영사관에 6,000여명의 서명이 담긴 서류를 보내기도 했다”고 전했다.

현재 오렌지카운티에는 총영사관이 없으며 LA총영사관이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반까지 출장 영사업무를 하고 있을 뿐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LA총영사관까지 거리상으로 가까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하루가 소요돼 한인들의 손실이 큽니다.”

김 회장은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멕시코영사관 수와 우리나라의 총영사관 수를 비교하기도 했다. 새크라맨토, 산호세, 샌프란시스코, LA, 샌디에고 등 8개의 멕시코영사관이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캘리포니아한국총영사관은 샌프란시스코, LA 2곳뿐이라는 것이다.

김 회장은 “오렌지카운티 출장소 설치는 지역 한인들의 숙원”이라며 “영사출장소 설치는 미국 주류사회 정치인들과의 교류를 강화하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 사진은 오렌지카운티한인회가 1월4일 가졌던 시무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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