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스코필드 박사 내한 100주년 기념사업회’ 출범한다
[게시판] ‘스코필드 박사 내한 100주년 기념사업회’ 출범한다
  • 노영진 기자
  • 승인 2016.02.11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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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2일 프레스센터, 스코필드 박사의 기록물 희귀자료 공개

한국의 고아와 어린 학생들을 사랑했던 캐나다의 세계적인 수의학자, 국가보훈처 선정 올해 3월 ‘이달의 독립운동가’, 1919년 3·1 만세운동 현장을 사진으로 남긴 ‘34번째 민족대표’로 불리는 프랭크 스코필드 박사가 한국에 온 지 100년을 맞아 ‘스코필드 박사 내한 100주년기념사업회(의장 정운찬)’가 출범한다.

2월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행사에는 기념사업회 의장인 정운찬 전 국무총리, 이항 기념사업회 본부장(서울대 교수), 김재현 사무총장, 그리고 스코필드 박사의 외증손자인 콜 크로포드(Cole Crawford)씨 등이 참가한다. 이날 행사는 기자간담회(오전 11시 프레스센터 19층)와 축하연 및 출범식(오후 7시 프레스센터 20층)으로 구성된다.

스코필드 박사는 1916년 봄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의 권유로 20대 중반의 나이로 아내와 함께 한국에 와서 세균학과 위생학을 강의했다. 그는 빠르게 한국어를 배워 한국에 온 지 1년 만에 ‘선교사 자격 획득 한국어시험’에 합격해 한국어로 의학 강의를 진행할 정도였으며, ‘석호필’이라는 자신의 한국어 이름도 만든, 미드 ‘프리즌 브레이크’에 앞선 원조 ‘석호필’이다.

또 1920년 3·1운동 견문록 ‘꺼지지 않는 불꽃’을 발행했으며, 1920년 당시 유관순, 어윤희 등이 갇혀 있던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하고 수감자에 대한 고문 여부를 확인한 뒤 하세가와 총독을 방문해 일본의 비인도적 만행 중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해방 이후에는 한국 민주주의에 대한 글을 쓰고 교육 장려활동을 했다. 1970년 국립중앙의료원에서 별세해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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