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르헨티나 국빈 방문
오바마 미국 대통령, 아르헨티나 국빈 방문
  • 부에노스아이레스=박채순 해외기자
  • 승인 2016.03.2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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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아르헨티나 정부 세계로 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

▲ 오바마와 마끄리 대통령[사진제공=아르헨티나 대통령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쿠바를 거쳐 3월23일 새벽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바릴로체를 방문한 지 19년 만에 마련된 미국 대통령의 아르헨티나 국빈 방문이다.

2005년 조지 부시 대통령도 미주지역 자유무역지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아르헨티나 휴양도시 마르 델 플라타(Mar del Plata)를 찾았지만, 그는 당시 남미의 좌파 3인방이었던 아르헨티나의 키르츠네르, 브라질의 룰라, 베네수엘라의 차베스에게 예우를 받지 못하고 돌아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에 마우리시오 마끄리 대통령 정부로부터 극진한 대접을 받고 정상회담을 했다. 3월24일이 군사 쿠테타 발발 40주년이 되는 날이어서 반대 데모가 있었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은 오바마 대통령을 환영했다.

▲ 양국의 각료들과의 회담.
양국 정상은 23일 오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새 정부가 출범한 지 3개월 만에 많은 업적을 이뤘다”며 “미국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양국의 무역을 증진하기로 합의했으며, 마약과 치안 문제에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아르헨티나 방문 일정 중에 아르헨티나 독립 영웅 산 마르틴 장군의 묘소에 헌화했다. 아르헨티나 대통령 초대 만찬 때는 무용수들과 탱고를 추기도 했다.

부인과 두 딸, 그리고 대규모 수행원을 동행한 오바마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최고의 휴양지 바릴로체를 방문해 휴식한 뒤 25일 밤 에세이사 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 Salong Blanco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두 정상.

▲ 40년 전 군사 독재에 의해 희생된 분들을 기록한 추모공원(Parque Memoria).

▲ 마끄리 대통령 내외는 휴양지 바릴로체에까지 동행해 오바마 대통령 내외를 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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