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웰시스템 대표 “VR, AR 시장 폭발적으로 커질 것”
양승호 웰시스템 대표 “VR, AR 시장 폭발적으로 커질 것”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6.03.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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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일본 진출··· 독자적 기술 개발, 미국·중국 시장에도 도전
 

박근혜 대통령이 3월22일 경기도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개소식에 참석해 황창규 KT 회장으로부터 VR, AR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는 뉴스를 TV에서 봤는데도, 동경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양승호 웰시스템 대표를 만나고서야 그 차이를 알게 됐다.

VR(Virtual Reality), 곧 가상현실은 있지도 않은 것을 실제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3차원 영상이다. 자신이 그 가상현실 속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느끼게 한다.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이다. 지금 보이고 있는 실사에 가상의 영상을 합성해 보여준다. VR, AR은 디자인과 건축 설계, 의료 수술, 내비게이션 등 산업 분야에서부터 일상생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다.

3월28일 본지를 찾은 양승호 대표가 스마트폰을 노트북 화면에 있는 스포츠카에 들이대자 자동차가 스마트폰 위에서 360도를 회전한다. AR기술을 사용하자 그림이 스마트폰 밖으로 튀어나온 듯하다.

“우리 회사에 제품이 등록돼 있다면 모든 물건들의 정보를 스마트폰에서 보여줄 수 있어요. VR, AR 기능도 개발했습니다.”

스마트폰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포스터로 향하자 눈 깜짝할 사이에 영화 동영상이 상영된다. 음악도 들려주고, 책도 읽어준다. 양 대표는 자신의 회사 웰시스템을 세계 최고 수준의 이미지, 영상, 공간, 사물 인식 기술업체라고 했다.

일본에서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고 있는 회사로 정평이 나있다. 그는 최근 일본 전국에 나오는 방송에 출연했다. 흘러가는 동영상을 인식할 수 있는 게 이 회사의 비장의 무기다.

“홈쇼핑을 보다가 스마트폰으로 화면을 비추면 인터넷으로 그 제품 정보를 바로 볼 수 있어요.” 그의 회사는 일본의 히타치, 토시바, JTV, NHK출판, 태국의 시티뱅크 등과 거래를 하고 있다. 웰시스템의 기술은 150여개 회사에서 사용되고 있다.

“영상 인식기술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관련 산업이 폭발적으로 커질 겁니다.” 2020년 180조원 규모로 이 산업이 성장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 양 대표는 45살 젊은 한상이다. 그는 2002년 일본에 진출했고 2005년에 회사를 설립했다. 2008년 관련 기술을 개발했고, 2010년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 영비즈니스리더네트워크(YBLN)에서 증강현실(AR) 기술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그는 “앞으로 미국과 중국 시장도 공략하고 싶다”고 밝혔다.

▲ 웰시스템의 웹페이지.(https://arme.co.jp/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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