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가 베트남에 태권도 보급 초석을 다졌다.
계명대에 따르면 이 대학 태권도학과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말까지 베트남 공안부 체육관내에 설치된 태권도센터에 재학생 10명을 파견, 베트남 공안부 요원과 학생, 하노이시 시민 등을 대상으로 태권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태권도 교육은 베트남 공안부와 계명대 태권도부가 교류 협약에 따라 이뤄졌고, 12주간 진행됐다.
이들 재학생들은 베트남 현지에서 베트남 공안부 소속 태권도선수를 대상으로 기초체력 단련을 포함해 미트 발차기, 호구 겨루기, 스텝 겨루기 등 겨루기 위주 훈련을 실시했다.
또 하노이시 거주 학생과 시민들에겐 태권도에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기본 품새 지도, 태권도 체조 위주 교육을 실시, 태권도에 대한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계명대 태권도학과는 성공적인 태권도 교육과 보급을 위해 현지에 파견되기 전에 5주 동안 영어 회화를 비롯한 사전 교육을 100시간 이상 이수했다.
이와는 별도로 베트남 문화와 예절, 상식 등 베트남 관련 각종 소양 교육을 받는 등 베트남을 이해하기 위한 교육도 받았다.
계명대 태권도학과 이명식 특임교수는 “계명대의 태권도 보급에 대한 관심과 열정에 베트남 공안부측의 호응이 아주 좋다”며 “올해부터는 1년에 4차례에 걸쳐 각각 60명씩, 한 달 동안 훈련시키는 형태로 매년 240명 정도를 교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명대 이명식 특임교수는 베트남 공안부 태권도 사범, 베트남 하노이 태권도협회 기술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계명대와 베트남 공안부와의 교류 협정을 성사시키고 계명대가 베트남 공안부와 함께 태권도를 보급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