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뉴저지 및 필라델피아 지역 한인들이 한글학교 학생들을 응원하며, 우리 동요를 통해 모두 하나가 되는 뜻 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재미한국학교동중부협의회(회장 설인숙) 주관으로 지난 5월7일 오후, 필라델피아 펜아시아 노인복지원에서 제25회 동요 부르기 대회가 열렸다.
재미한국학교동중부협의회는 동요 부르기 대회를 뉴욕총영사관 한국교육원(원장 박희동)과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조규형), 필라델피아한인회(회장 장병기) 후원으로 매년 5월 어린이날 전후 개최하고 있다. 올해에는 협의회 소속학교 15개팀(독창 9명·중창 6개 팀/총 42명)이 참가했다.
이날 대회 독창 부문에서는 △봄 △봄오는 소리 △화가 중 1곡과 자유곡 1곡 등 2곡을 선정하고, 중창 부문은 지정곡 △나뭇잎 배 △이슬 △초록바다 중 1곡과 자유곡 등 2곡을 선정해 참가자들이 각자의 실력을 뽐냈다.
이번 대회 대상(뉴욕총영사상)의 영광은 지정곡 ‘화가’와 자유곡 ‘연날리기’를 부른 기쁨의교회한국학교 이용진 학생에게 돌아갔다. 중창 부문 우승(금상)은 지정곡 ‘나뭇잎 배’와 자유곡 ‘넌 할 수 있어라고 말 해주세요’를 부른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신지은 외 6명) 팀이 차지했다.
대회에 이어 한국학교 학생들의 사물놀이, 부채춤, 창(오나라), 모듬북 공연과 뉴욕 취타대(단장 이춘승)의 사물놀이 공연 등 한국의 소리를 느낄 수 있는 예술제 공연도 펼쳐졌다.
대회 관계자는 “참가학생, 학부모, 및 지역 한인 등 400여명이 한마음이 되어 학생들을 응원하고 한국의 소리를 음미하면서 남부 뉴저지 및 필라델피아 지역 한인들이 하나가 되는 행사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