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한불 동반자 관계 굳건하게 하는 상징될 것”
박근혜 대통령이 6월2일 프랑스 파리 국제대학촌 내에 건립될 한국관의 착공을 기념하는 행사에 참석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박 대통령은 착공 기념식 축사를 통해 “앞으로 건립될 한국관은 한국 학생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젊은이들이 함께 어울려 교류하고 소통함으로써 서로를 이해하고, 동반자적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한국과 프랑스는 130년 동안 우정을 쌓아 온 친구로서,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신뢰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번에 착공될 한국관은 양국의 우호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하는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한국관에는 260명 내외의 유학생이 거주할 수 있는 숙소와 다양한 부속시설들이 건립된다. 한국관이 들어서는 파리 국제대학촌은 1차 세계대전 직후,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 간의 교류를 통해 전쟁의 상처를 극복하고 평화적·미래지향적 기반을 만들기 위해 1920년부터 프랑스 교육부 장관의 주도로 조성된 다국적 기숙사촌이다.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뿐 아니라 인도, 캄보디아 등 아시아 국가도 자국 기숙사관을 운영 중이다. 한국은 26번째 국가로 기숙사 운영에 참여했다. 한국은 2011년과 2013년 한불정상회담을 통해 국제기숙사촌 내 부지를 무상 제공받는 조건으로 한국관 건립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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