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28대 새크라멘토한인회장 후보로 단독 등록해 무투표 당선 확정된 강석효 신임회장의 향후 활동 계획을 세 단어로 압축하면 △차세대 △복지 △문화로 표현할 수 있을 듯하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샌프란시스코협의회 부회장으로서 지난 5월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해외지역회의(미국)에 참석했던 강 회장은 “오는 7월1일부터 2년간 새크라멘토한인회를 이끌게 됐다”며, “새크라멘토 한인사회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한인차세대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게 급선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크라멘토한국학교 이사장을 역임했던 그는 차세대 육성을 위한 토대로 ‘한국학교 활성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인사회 결집을 도모하고 권익신장을 추진하는 데에 있어서 한인사회 원로들의 복지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차세대 발굴과 육성’ 그리고 ‘노인복지’라는 양쪽 수레바퀴를 균형 있게 추동할 수 있는 촉매제는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하며 소통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일 것이다. 강 회장은 “새크라멘토 한인사회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에 있어 ‘문화공연’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전통문화·예술 공연은 한인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주류사회 및 다른 커뮤니티와도 함께 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개인 사업으로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강 회장은 “그간 한인단체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능력 있고 봉사정신이 투철한 한인회 집행부와 함께 한인사회 단합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한인사회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한인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