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에서 활동하고 있는 화가 김희석씨가 6월9일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열린 국제미술전에 참가했다.
사라고사는 ‘옷 벗은 마야’, ‘자식을 삼키는 사트루누스’ 등 작품을 남긴 스페인의 천재화가 고야가 태어난 곳이다. 베를린한인회 사무국장을 역임한 김희석씨에 따르면, 이번 미술전은 스페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호세 엔드리케가 기획했다.
스페인은 유럽 국가 중에서 ‘하이퍼 리얼리즘’(극사실주의 화풍)을 애호하는 국가로, 이날 열린 개막식에는 아라곤주미술협회장 호세 로사노를 비롯해 100여명이 참석했다.
총 28점의 회화작품과 4점의 조각 작품이 전시됐다. 남아프리카,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우르과이, 이란, 이스라엘, 싱가폴, 스페인, 독일, 한국, 영국 화가 등이 참여했다. 한국인 중에서는 캐나다에서 살고 있는 한국 여류화가 Alicia Lee도 참여했다고 김희석씨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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