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동북부 누에보레온 주에 있는 몬테레이시에 한인회가 설립된다.
6월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통 해외지역회의에 참가한 홍연표 중미카리브협의회 자문위원은 “7월18일 발기인대회를 열고 한인회장도 선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자문위원에 따르면, 재몬테레이한인회창립준비위원회는 최근 멕시코 각 한인사회에 발기인대회 공고문을 전했다. 현재 멕시코에는 멕시코시티, 과달라하라, 티후하나, 게레타로 등에 한인회가 있다. 몬테레이는 1,200만명이 거주하는 중공업도시로, 한국 기아자동차와 협력 업체가 지난해 진출하면서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인수가 3,000여명으로 늘어났다.
몬테레이 교민들이 한인회를 설립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현지 교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다. 홍연표 자문위원은 “한인 사업가들이 치안이 불안해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많다. 한인회가 설립되면 현지 경찰서와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기인대회가 열리는 곳은 홍연표 자문위원이 운영하는 한식당인 함지박이다. 홍 자문위원은 멕시코(시티)한인회 수석부회장으로 일했고, 땀삐코 한인회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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