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춘한국인(상)회(회장 김철수)는 “6월25일 한국유학생, 통역봉사단 단원 등 30명과 구태조선족노인협회을 방문해 위문공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구태시 조선족노인협회는 2014년 4월 세월호 사건 때 3,000여위안을 모아 성금전달을 한국인회 측에 요청한 바 있고, 그 이후 3년 동안 한국인회는 노인협회를 방문해 왔다. 김철수 장춘한국인회장은 “학생들이 준비한 공연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다 같이 즐겁게 좋은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인회에 따르면, 이날 총 11개팀이 노래, 무용, 연극, 기타연주, 비트박스 등 공연을 했다. 특히 관광대 학생들이 연극 막둥이를 선보여 웃음을 이끌어 냈다고 한국인회는 전했다.
구태노인회관의 어머니 봉사단은 머리에 물동이를 이고 춤을 추는 고난도 공연을 펼쳤고, 길림대 유학생 손유빈씨는 첨밀밀(甜蜜蜜) 선율에 비트박스를 접목시켜 박수를 받았다. 길림재경대 학생들은 마지막 무대에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등 곡으로 합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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