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규 주일대사 "한일관계 민감하나, 진심을 담아 최선 다할 것"
이준규 주일대사 "한일관계 민감하나, 진심을 담아 최선 다할 것"
  • 정인식 기자
  • 승인 2016.07.11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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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8일 일본 부임해 공식 집무 들어가...화려한 경력의 정통외무관료
▲ 이준규 신임 주일대사

이준규(李俊揆·62) 신임 주일대사가 7월 8일 임지에 도착해 공식 집무에 들어갔다. 이대사는 9일 SNS를 통해 “어제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서 주일대사로서의 임무를 개시했다”고 밝히고, “한일관계가 워낙 민감하다 보니 말 한마디 한마디가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면서 “진심을 담아서 최선을 다 하는 것이 정도일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 대사는 또 "한일 양국이 이웃 나라로서 더 가까운 친구가 되고 여러 분야의 협력을 증진해 세계 속의 좋은 이웃이 될 수 있도록 대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임 각오를 밝혔다.

충남 공주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1978년 외교부에 입부, 정통외무관료의 길을 걸어온 이준규 대사는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 심의관, 주중대사관 공사참사관, 주뉴질랜드 대사, 외교부 동포영사대사, 외교안보연구원장, 주인도 대사를 거쳤다. 일본과 관련해서도 일본과의 통상 업무 등을 담당하는 외무부 통상1과장, 게이오(慶應)대 방문 연구원, 주일본대사관 참사관을 지내는 등 인연이 깊다.

이 대사는 8일 하네다공항으로 일본에 도착한 직후 한국 언론과 만나 "무엇보다 양국 간에는 작년 말에 합의된 위안부 문제에 관한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합의 이행을 기초로 삼아 정부뿐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도 양국 간의 다양한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소개했다.

또 한미 국방 당국의 사드(THAAD) 배치 결정에 대해 "양국 정부가 오랫동안 한반도 안보에 관해 협의한 결과"라며 "한반도 안보와 평화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일 양국간 정상회담에 관해서는 "올해 하반기 중에 한·중·일 정상회의가 일본에서 개최되고 3국 정상이 일본에서 만날 것이라는 기대는 할 수 있다"면서도 "현재로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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