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원 회장 “제2회 라스베가스 한국축제 개최해요”
이창원 회장 “제2회 라스베가스 한국축제 개최해요”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6.07.30 0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9월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제2회 라스베가스 한국축제를 개최합니다. 이 행사를 위해 안산시장과 안산시립국악공연단 70여명이 라스베가스를 찾습니다.”

지난해 말 당혹스러운 두개의 이메일을 받았다. 내용인 즉 라스베가스한인회가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는 것인데, 하나는 신임회장 이름이 이창원으로, 또 다른 메일은 김남수로 돼 있었다. 먼저 온 이메일은 이창원 국제부동산 그룹 대표가 지난해 12월28일 제22대 라스베가스한인회장으로 무투표 당선됐고 임기는 올해 1월1일부터 2016년 12월31일까지라고 했고, 또 다른 이메일은 김남수 신임회장이 12월30일 취임식을 열었다고 했다.

과연 누가 진짜일까? 라스베가스한인회장은 두 명인가? 라스베가스한인회 분란에 대한 질문을 보낸 본지에 이창원 라스베가스한인회장이 7월28일 이메일과 SNS로 “사실 분열이 아니다. 몇 사람들에 의해 일어난 사건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요약하면 그는 공탁금과 당시 한인회가 추대한 선관위를 통해 회장 입후보를 했고, 역대 한인회장단과 선관위, 단체장들의 서명을 받아 정식으로 당선됐다는 것이다. 반면 상대는 입후보등록을 하지 않은 채 상대측 인사들로부터 정관에 위배된 추대를 받았다는 것이다.

“외부에서 한인회 사정을 이해하기 힘들었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창원 라스베가스한인회장은 그러면서 “한인회가 오는 9월에 열리는 제2회 라스베가스 한국축제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한인회가 실제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고 강조하는 것.

그는 지난해도 이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했다. 올해는 이를 보완해 더 크고 더 뜻깊은 행사를 만들 계획이라는데, 이번 행사는 스프링밸리고등학교 미식축구장에서 이틀간 열리며, 라스베가스 아시아단체들의 후원과 협조로 다양한 전통·문화 공연이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한국전통무용, 난타공연, 태권도시범, 외국인들이 펼치는 K-Pop 공연, 중국 쿵푸공연, 중국 전통공연, 하와이언 전통공연, 필리핀 전통공연, 일본 타이코 공연, 베트남 전통공연, 노래자랑 등이 진행된다. 특히 라스베가스의 자매도시인 경기도 안산시가 시립국악공연단 70여명을 축제해 참가시켜 사물놀이, 한국전통음악공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축제에는 안산시장, 라스베가스시장, 헨더스시장, 주지사, 다수의 미 연방상하원의원, 미주총연회장단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했다.

▲ 지난해 열렸던 제1회 라스베가스 한국축제 장면.
“우리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타민족에게 알리며 우리 2,3세들에게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을 고취하고, 타민족들과의 문화교류를 위해 이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이창준 라스베가스한인회장은 1991년부터 97년가지 현지에서 여행사를 운영했다. 현재는 국제부동산그룹(International Realty Group) 대표로 일하고 있다. 83년 미국 플로리다주로 이민을 간 후 라스베가스로 재이민을 갔다는 그는 라스베가스주립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카지노의 도시이며 환락의 시티로 여겨지는 라스베가스에는 예상과 달리 약 2만에서 2만5,000명의 한인이 거주한다. 라스베가스는 사막 분지에 조성된 도시인데, 라스베가스는 스페인어로 초원(meadows)이라는 뜻이다. 이창원 회장은 “라스베가스는 세계 컨벤션의 메카이며, 쇼비즈니스의 중심지이다. 라스베가스가 미국 서부관광의 꽃이며, 중산층이 많이 거주하며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