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농촌지역 빈곤가정의 소득증대를 위해 한국NGO단체가 KOICA 지원을 통해 현지에 농기계(트랙터)를 전달했다.
국제개발단체 (사)프렌드아시아(이사장 박강윤)는 지난 8월23일, 키르기스스탄 이스쿨주 제티외구스지역 악도보읍 틸렉맛 마을에 위치한 농기계대여센터에서 농기계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최하고, 프렌드아시아가 주관하는 ‘키르기스스탄 빈곤가정의 농업소득 증대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전달식에는 박용선 프렌드아시아 사무국장을 비롯한 사드르바예브 악도보읍 읍장, 마을 장로 등 50여명이 참석해 농기계 지원을 축하했으며, 주민들은 농기계 안전사용과 올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했다.
이날 전달식이 열린 농기계대여센터는 작년 12월에 개소해 농기계들을 구비, 주민들에게 무상 혹은 저렴하게 임대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도 프렌드아시아는 악도보읍에서 작년부터 우수종자(밀, 감자, 보리)를 약 100여 농가에 보급하고 있으며, 마을 내 빈곤·취약 가정들에게는 종자 제공을 비롯해 경작, 관개 등 전반적인 농사일을 지원하고 있다.
또, 정기적으로 주민 대상 농업교육을 실시해 신진 기술과 농법을 전수하고, 조직된 마을자조모임의 운영을 지원하는 등 마을개발에 힘쓰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빈곤가정의 농업소득 증대사업’은 마을주민들이 문제의식을 도출해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국내 거주 키르기스스탄 이주민과 (사)프렌드아시아가 함께 만든 프로젝트로 2015년부터 한국국제협력단이 3년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