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난징, 장쑤성, 저장성에 있는 12개 한글학교 90여명의 교사들이 지난 8월19일부터 1박2일간 우시(無錫)에 있는 밀레니엄호텔에 모여 합동연수를 받았다.
해외 한글학교 교사 자질 향상과 정보교류를 위해 매년 열리는 ‘중국 화동지역 한글학교 교사합동연수회’는 올해로 제13회째를 맞았고 무석한국주말학교(교장 강정훈)가 주관했다.
무석한국학교 사물놀이패가 축하공연을 통해 이번 행사의 개막을 알렸고, 박문주 연합회장의 개회선언, 조우현 무석한국상회 부회장을 포함한 내빈 소개, 강정훈 무석한국주말학교장의 환영사, 주상하이총영사관 이선우 교육영사의 축사 등이 진행됐다.
무석한국주말학교에 따르면, 이번 연수에는 전문가 강연으로 △역사 기행을 통한 새로운 역사교육 방향(다봄주말학교 김동찬 교사) △한글교육과 훈민정음(육효창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한국언어문화학과 교수) △세계가 보는 중국, 그리고 중국의 미래(한석희 주상하이총영사) 등이 마련됐다.
또, 이번 연수에서는 ‘우시 소개’ 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우시의 역사, 경제, 관광지, 특산품 등을 소개했으며, 폐회식 전에는 8월23일 임기를 마치는 이선우 교육영사 환송회도 마련했다. 참가 교사들은 다음 개최지인 저장성 닝보(寧波)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이번 대회를 마무리 했다.
무석한국주말학교 관계자는 “이틀간의 연수과정에 적극적으로 임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특히, 매년 연수를 지원하는 ‘재외동포재단’과 더불어 성공적인 행사를 위해 기념품을 협찬한 ‘무석 SK하이닉스’에도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