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한인회(회장 이상무)가 오는 9월30일부터 10월1일까지 ‘코리안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프랑스존닷컴이 보도했다.

프랑스한인회는 2004년부터 매년 한가위축제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이 행사의 명칭을 올해 바꿨다. 프랑스 교민사회와 프랑스 현지인들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 계획으로 한인회는 올해 초부터 파리15구와 이 행사를 공동으로 준비했다.

축제 장소도 아끌라마따시옹공원 내에 있는 서울공원에서 파리 15구청 광장으로 옮겼다. 파리15구는 한인들이 가장 많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며 보다 많은 사람이 접근하기 좋은 장점이 있다. 한인회는 올해 행사에 5만명이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프랑스존닷컴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9월30일 저녁 8시 파리 15구청 내 Salle de Fete(RDC)에서 진행되는 전야제로 시작된다. 한인사회 100여명, 피라 15구청 초청인사 100여명 등이 초청되고 해금, 가야금, 농악 등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음식의 우수성을 현지인들에게 알리는 만찬도 마련된다.

축제의 본 행사는 10월1일 파리 15구청 앞 광장에서 오후 12시부터 저녁 7시까지 진행된다. 개막식과 한-프랑스간 우정을 위한 기념식수가 거행된다. 한인회는 서초구정효문화재단 농악팀, 문양숙 25현 가야금 연주자, 이동훈 해금산조 등을 초청할 계획이다. 합기도, 태권도, 택견, K-Pop 콘서트, 한복이야기 콘테스트 및 사진 촬영 대회, 한국음식 페스티벌, 전통놀이, 전통주막 등도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 외교부, 프랑스대사관, 재외동포재단, 파리15구, 서울서초구, 문화원, 관광공사, 농수산식품유통공사, LA VALEE, 몽쥬약국 등이 후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