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7일 시청을 방문한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 일행과 의료관광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염홍철 시장은 이 자리서 "대전은 화학연구소, 생명공학연구소, 한의학연구소 등 대덕연구단지 의료 관련 연구소를 갖추고 있고 대학병원만 5개가 있는 등 서울 못지않은 의료 인프라를 갖춘 지역"이라며 "캄보디아와 의료관광 발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참석한 캄보디아 관계자는 "훌륭한 시설을 갖춘 대전의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아 기뻤다"며 "캄보디아 상류층들은 한국의 의료기술 연계 관광상품에 높은 호응도를 갖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대전의료관광협회는 대전 의료관광 홍보를 위해 시 지원을 받아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 초청행사를 지난 24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진행했다.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 일행은 충남대학교 병원 등 의료기관을 둘러보며 대전의 의료관광 인프라를 경험하고 대전예술의전당, 시립미술관을 비롯해 인근의 금산, 무주 등 관광지도 방문했다.
특히 충남대학교 병원에서 직접 건강검진을 받기도 했다.
캄보디아는 자국 내의 열악한 의료여건으로 매년 70여만명(2008년 기준)이 해외로 나가 치료를 받고 있다.
대전시는 의료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중국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팸투어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해외 자매도시 한인 대상 초청 프로그램도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해외홍보마케팅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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