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정선서 글로벌 경제네트워킹… ‘제21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
강원도 정선서 글로벌 경제네트워킹… ‘제21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
  • 정선=고영민 기자
  • 승인 2016.10.0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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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지 월드옥타人 800여명 참가…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 구축 및 활용’ 주제로 사흘간

글로벌 경제 네트워크 구축의 장 ‘제21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지난 10월4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펼쳐졌다.

재외동포 경제단체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월드옥타, 회장 박기출)와 연합뉴스(사장 박노황)가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는 71개국 141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월드옥타 회원들이 21세기 한민족 경제네트워크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해외한인 바이어와 국내 중소기업 간의 수출판로 개척 및 인적 네트워크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됐다. 

▲ 제21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회식에 참석한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임원들을 비롯한 주요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을 가졌다.

대회 첫날 오후,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 구축 및 활용’이라는 주제로 열린 개회식은 단체 기념촬영, 개회선언, 월드옥타 홍보영상 상영, 개회사, 환영사, 축사, 유관기관장 표창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개회식에 앞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와 공동으로 ‘수출친구맺기 교류회 및 수출상담회’도 마련됐다.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월드옥타 회장 2년 임기의 마지막 행사임을 밝히며, “협회의 발전을 위해 사심 없이 밤낮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임기 중 사용한 항공비 등 전액을 자비 부담한다는 공약을 지키고자 얼마 전 1억원을 협회에 환원한 것은 큰 행복이고 보람이었다”며 지난 임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고, 참석한 회원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이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어 박 회장은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전국 시도별로 있는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TP)와 함께 ‘수출친구맺기’ 사업 일환으로 전국의 우수 중소기업들의 전시부스를 마련했다”며, “수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이 우리 회원들을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동지 회원 여러분, 그간 협회 내에서 의견과 방향이 달라서 혹시 상처를 받은 분들이 있다면 이 자리에서 화해와 용서를 하자”고 제안하며, “지난 2년 동안 동고동락한 18대 집행부와 상임이사, 상임집행위원, 각 통상위원회, 차세대 회원 등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세계한인회장대회’로 인해 참석치 못한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김영근 사업이사의 환영사 대독을 통해 “월드옥타의 지속적인 모국사랑과 경제교류는 재외동포에 대한 인식 제고에도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모국 상품 세계화에 일조하고자 하는 월드옥타의 활동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주 이사장은 “전 세계 각지에서 활발한 세일(sale) 활동을 펼치고 있는 월드옥타는 대한민국 경제영토 확장을 위한 진정한 동반자”라고 역설했다.

▲ 김정훈(새누리당·부산남구갑,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정훈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회장은 축사에서 “정부와 국회가 월드옥타 회원들의 활동에 적극적인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2018년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도 월드옥타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홍보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심수화 연합뉴스 상무는 박노황 사장의 환영사를, 맹성규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축사를 대독했다. 이외에도 정재훈 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이태식 KOTRA 부사장 등이 축사에 나섰고, 이희범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장이 월드옥타 회원들에게 동계올림픽 준비상황을 설명하며, 월드옥타 회원들이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서 각 거주국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개최된 제21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는 71개국에서 800여명이 참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KOTRA, 강원도, 재외동포재단, 국회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대한항공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 개회식에는 주최측인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과 심수화 연합뉴스 상무를 비롯해 김정훈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회장, 이태식 KOTRA 부사장,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조직위원장,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김영근 재외동포재단 사업이사, 김중근 제주평화연구원 감사, 서정하 전 싱가포르대사, 김성곤, 김영환, 안경률, 이규택 전 국회의원, 신현태 더케이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 최경희 아주대 산학부총장 등의 외빈이 참석했다.

또, 월드옥타의 조병태·정진철·이영현·서진형·천용수·고석화·권병하·김우재 명예회장, 박병철 이사장, 차봉규 수석부회장, 19명의 상임집행위원, 특별위원회와 통상위원회 위원장, 각국 지회장 및 상임이사 등이 함께했다.

한편, 지난 1981년 창립한 세계한인무역협회는 모국 상품의 해외수출 확대 및 시장개척 지원을 위해 국내 유관단체, 지자체 등과의 긴밀한 유대 강화를 꾀하는 동시에 회원 상호 간 이익 증진과 협조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재 정회원 6,600여명, 차세대 회원 1만 6,5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 월드옥타는 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강원도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강원도립예술단이 개회식에서 축하공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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