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기 박사, "전남도와 인도 오리사주 자매 결연 추진"
김홍기 박사, "전남도와 인도 오리사주 자매 결연 추진"
  • 월드코리안뉴스
  • 승인 2011.01.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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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소비자연맹 선정 '대한민국 법률대상'도 수상

“신형 차세대 발전기를 개발한 한국 중소기업의 진출을 돕자고 인도를 다녀왔어요”
28일 본지를 찾은 김홍기 박사(국제변호사)의 말이다. 그는 열흘간 인도에 머물렀다고 했다. 그가 다녀온 곳은 뱅갈만에 연해 있는 인도 동부의 오리사주.

“포스코가 진출해 있는 곳입니다. 철광석 등 자원이 많은 주지요”
포스코는 오리사주에 연산 1200만톤의 제철소를 세운다. 포항과 광양의 두 제철소에서 생산되는 양이 연간 3000만톤. 한국에서 생산하는 양의 절반에 가까운 양을 생산하는 대형 플랜트다.

 

“오리사 주정부측과 만났습니다. 전남도와 자매결연을 맺게 할 생각에서였지요”
오리사에 포스코 공장이 가동되자면, 한국 기업 진출이 많아질 수박에 없다. 밴드업체들이다. 포스코 자체공장도 원재료 반출입과 오폐수 쓰레기 처리 등의 다양한 문제에 직면한다. 지방정부 및 주민의 협력을 얻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도와 한국의 지방정부간에 일찍부터 교류의 물꼬를 낼 필요가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전남도에 내려가서 제안을 전할 것입니다. 광양제철소가 전남도에 속하잖아요. 포스코 플랜트가 들어서서 겪은 경험을 오리사측에 전해주도록 할 것입니다”
이렇게 해야 플랜트 진출로 인해 주민들이나 지방정부와의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불필요한 분쟁이나 마찰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홍기 박사는 국제변호사다. 세계한인변호사협회 회장도 역임했으며, 지금은 고문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13일 한국법률소비자연맹이 주는 대한민국 법률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외인사로는 미국의 태미 정 판사와 브라질의 김홍기 박사가 받았다.

“올해 이만섭 전 국회의장과 제가 함께 이 상을 받았습니다. 태미 정 판사는 참석하지를 못했지요”
2년전에는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LA에 거주하는 민병수 변호사가 이 상을 받았습니다”
김홍기 박사의 인생역정은 그야말로 파란만장하다. 그는 28세때 한국에서 브라질로 농업이민을 떠났다가 현지에서 변호사가 됐고, 이윽고 국회의원도 지냈다.

“64년도 8.15일 브라질로 가는 배를 탔습니다.제2차 남미 정책영농이민단 단장으로 뽑혀서 50세대 영농이민단과 1차 이민단의 가족 등 500명을 이끌고 브라질로 갔습니다”
인도양과 남아공의 케이프타운을 거쳐 리오데자네이로에 도착한 것은 만 두달이 지나서였다고 한다.
“부두에 내렸는데 아무도 마중 나오지 않았어요. 농장주가 나오기로 했는데, 그도 안왔어요. 사기 당한 거지요”

당시 육사 5기와 8기 제대장교들이 남미이민 브로커를 했다고 한다. 돈이 됐기 때문이라는 것. 그런데 브라질 정국도 뒤숭숭해서 계약을 따질 계제도 아니었다는 것.
“먼저 온 1차 이민단 가족과 함께 바람에 이들을 의지해서 사람들이 흩어져 갔습니다. 저도 홀로서기를 했지요”

그는 당시 남미로 이민간 사람들 모두 우리 정부로부터 혜택은 커녕 사실상 버림을 받은 꼴이었지만 서로를 의지하면서 현지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자녀들을 잘 키워왔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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