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명 참석
10월16일 일본 히로시마현 쿠레시(吳市)에 있는 시모카마가리섬(下蒲刈島)에서 에도시대의 조선통신사 재현행렬이 진행됐다. 주민 약 220명이 시모카마가리 시민센터에서 시모카마가리중학교까지 소나무 가로수와 해안가 돌길을 걸었다.
악사로 분장한 청년회 히로시마본부가 사물놀이 선두에 섰고 민단 히로시마본부와 산하단체, 부인회도 행렬에 가세했다. 조선통신사 부사는 이영준 히로시마본부 단장이 맡았다. 국서 교환이 성사된 시모카마가리중학교에서는 양국의 참가자가 전통음악에 맞추어 함께 춤을 추었다.
시모카마가리섬은 조선통신사 행렬 당시 히로시마번의 접대소로 지정된 곳으로 알려졌다. 감격한 통신사 일행은 “아키(히로시마의 옛 이름) 카마가리의 음식이 진수성찬”이라고 칭송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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