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 변화로 전복, 바위가재 폐사
뉴질랜드 1차 산업부장관은 “11월14일 뉴질랜드 남섬 ‘카이코우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수산물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16일 공식 보고했다.
강도 7.5의 지진은 이 지역 연안의 수면을 2m까지 끌어올렸고 어패류들은 수면위로 노출됐다. 지진은 카이코우라 지역의 수심까지 바꿔 전복(파와, paua), 바위 가재(록 랍스타)의 서식 또는 양식지 환경까지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산업 관계자들도 “대부분의 전복들이 죽어 부패하고 있다”고 증언하고 있는 상황이다.
1차 산업부의 수산 관리 이사인 데이브 터너(Dave Turner)는 “전복뿐만 아니라 왕 새우 서식지와 양식장 등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조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양식장 재배치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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