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의 나라 스위스에서 한국음식을 체험하며, 한국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 의미 있는 기획 전시회가 열렸다.
주스위스대사관은 이상규 대사가 지난 11월24일 취리히주립대학 민속박물관에서 개최된 ‘소울 푸드(S(e)oul Food) 전시회’(S(e)oul food: Korean Culinary Memories with Paintings by Cookie Fischer-Han) 개막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개막식에는 민속박물관장(Dr. Mareile Flitsch), 취리히주립대학 대변인(Dr. Felix Althus), 마르티나 도이힐러(Martina Deuchler) 취리히대학 명예교수(전 한국학 교수), 박후남 박사(취리히 NZZ지 자유기고가)를 비롯해 한국희(Cookie Fischer-Han) 화백, 현지 문화예술계 인사 및 한인동포 등 20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한국희 화백의 한국음식 관련 그림 59점도 전시되는 전시회 개막식에서는 조윤희 취리히한인회장을 비롯한 한인동포들로 구성된 사물놀이팀이 축하 공연을 펼친 데 이어 참석자들을 위한 김밥, 김치전, 나물 및 두부 등의 한식이 제공됐다.
이번 전시회는 내년 4월까지 약 6개월 동안 진행된다. 취리히주립대학 민속박물관 측은 이번 전시기간 동안 6,000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사관은 “전시회에서 한국의 음식문화, 장독대, 전통 복식 등이 실물, 그림 및 영상물로 세련되고 깔끔하게 소개됨으로써 스위스 사람들에게 한국의 음식문화를 홍보하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