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중국 화남연합회장 취임식 동관서 열려
제9대 중국 화남연합회장 취임식 동관서 열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7.02.2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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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회장에 김기호 신웅그룹 회장··· 이숙순 중국한국인회장 등 80여명 참석

▲ 제8대 중국 화남연합회장 취임식이 2월24일 동관시에 있는 화남국제호텔에서 열렸다. 사진 가운데가 김기호 신임회장.[사진제공=동관한국인회]
김기호 동관한국인회장이 제9대 중국 화남연합회장으로 취임했다. 동관한국인회는 “2월24일 중국 광동성 동관시에 있는 화남국제호텔에서 제9대 화남연합회장 취임식이 열렸다”면서 현장의 사진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한국인회 이숙순 회장, 주광저우총영사관 박성환 영사, 상무국 천쭝치우 국장, 중국한국상회 신해진 상임부회장, 광저우한국인회 이민재 회장, 광동성조선민족연합회 이철호 회장, 동관시외상투자기업협회 임중성 회장을 비롯한 외빈과 지역 교민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기호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광동성 조선족연합회 및 타 지역 연합회와 유대를 강화하겠다. 교민들에게 사랑받는 화남연합회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숙순 중국한국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화남지역은 전 세계 기업의 생산기지로써 중국의 근대 산업화를 이끌었다. 최근에는 첨단 IT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오늘 취임하는 김기호 회장이 다양한 노력을 펼치리라 믿으며 중국한국인회도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고, 화남연합회에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한편 김기호 신임 회장은 신웅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신웅 그룹은 동관에 영업본부를 두고 파키스탄과 인도, 태국에서 제조된 피혁 원단을 홍콩, 인도네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베트남 등지에 직수출하는 삼각무역 회사다.

그는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각 지역 한상회장 간에 더욱 긴밀하고 다각적인 업무체계를 구축하여 함께하는 한인상공회를 구현하겠다 △연합회 차원에서 장학금 지급, 불우이웃돕기, 열린 음악회 등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광동성 조선족연합회와 축구대회와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하고, 동관에도 선전처럼 교민 오케스트라단을 창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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