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독립 만세” 워싱턴서 울려 퍼져
“대한독립 만세” 워싱턴서 울려 퍼져
  • 워싱턴DC=강남중 해외기자(전 버지니아한인회장)
  • 승인 2017.03.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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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한인회, 버지니아한인회,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 공동주최

 
한일합병의 무효와 대한독립을 선언한 지 꼭 98년이 되는 날, 세계 정치 1번지인 워싱턴에서 “대한독립 만세”가 울려 퍼졌다. 제98주년 3·1절 행사가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영천), 버지니아한인회(회장 우태창),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회장 김인덕) 등 3개 한인회 공동주최로 버지니아 애난데일에 있는 새한장로교회에서 열렸다.

200여명의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행사는 워싱턴해병전우회기수단의 입장, 국민의례, 손기성 교회협의장의 개회기도로 시작됐다.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박윤식 목사는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기념사를 낭독하는 김동기 총영사.
김동기 총영사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기념사를 대독했다. 김 총영사는 “우리가 경제 10위 대국으로 영화를 누릴 수 있는 것은 3·1운동과 같은 애국 순국선열의 희생 덕이다. 3·1운동은 우리 청년들에게 조국의 앞날을 헤쳐 나가는 도전정신으로 계승돼야 한다. 일본은 역사를 바르게 직시하고 과거사 문제를 진정성과 일관성 있게 풀어 달라. 북핵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없이 평화통일은 없다. 한국 내 탈북민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영천 워싱턴한인연합회장.
김영천 회장은 대회사에서 “선배들의 헌신으로 자유와 번영을 누리고 있다. 그분들의 민족 사랑과 나라를 위한 불굴의 의지가 차세대에 전달돼야 하며 차세대들이 미 주류에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들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우태창 회장은 기념사에서 “역사를 모르는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 우리는 풀뿌리 운동으로 버지니아주 동해병기 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새로운 역사 창조를 위해선 대한민국 과거사가 바로 잡혀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옥희 대외협력 지회장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김인덕 회장은 “여자의 몸으로 나라 독립을 외친 유관순 여사의 정신이 어려운 정치상황에 처한 조국이 하나가 되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 우태창 버지니아한인회장.
이날 행사장에는 챕 피터슨 버지니아주 상원의원과 마크 김 하원의원도 참석했으며 남성원, 주종식, 신윤수씨로 구성된 트리 테너스의 찬양 및 한국 가곡 공연도 있었다. 이병희 안보단체협회장의 선도로 만세삼창과 삼일절 노래 합창으로 행사가 끝난 후, 노대준 새한장로교회 담임목사의 식사 기도로 세계한식 요리 연구원 장재옥 원장이 담당한 저녁식사가 있었다.

한편 이날 오전 메릴랜드주 엘리콧시티 소재 벧엘교회에서는 하워드 카운티한인회(회장 김덕춘)가 주최한 3·1절 기념식과 독립유공자 후손들에게 화환을 증정하는 행사가 열렸다.

▲ 김인덕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과 이옥희 대외협력지회장.
▲ 마크 김 버지니아주 하원의원.
▲ 트리 테너스(남성원 주종식 신윤수).
▲ 해병 기수단.
 
▲ 왼쪽부터 이병희 안보단체연합협의회장, 노대준 새한장로교회 목사, 백성옥 메릴랜드한인회장, 김동기 총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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