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리카 한인축구협회(회장 박대인)가 2003년 이래 매년 주최하고 있는 코스타리카 축구동호인들의 축제 ‘코파 코레아(Copa Corea) 2016’ 최종 결승전이 지난 2월25일 오후 산호세에 있는 축구경기장(Estadio Jorge Cuty Monge)에서 펼쳐졌다.
주코스타리카대사관은 전영욱 대사를 비롯해 장학수 참사관, 원재호 서기관 등이 참석해 참가 선수들을 격려하며, 입상팀 시상과 함께 경기 관계자들과 만찬도 가졌다고 밝혔다.
‘코파 코레아’는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기념해, 코스타리카 한인축구협회가 출범시킨 대회다. 2003년 이래 매년 한인기업, 한국제품 판매기업, 주재국 사법수사당국(OIJ), 현지언론(Diario Extra) 등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축구팀을 초청해 열고 있다. 한인사회와 코스타리카 시민들과의 유대강화는 물론 한국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게 대사관의 설명이다.
올해 대회에는 변호사들로 구성된 아미고스(Amigos)팀이 최대 유력기업인 ICE(전기전력회사) 직원들로 구성된 싸포테(Zapote)팀을 4대 2로 누르고 우승했으며, 현지 최대 유력 일간지 디아리오 엑스트라(Diario Extra)가 이번 경기를 직접 취재했다.
한국대사관은 경기장 임차료 일부 지원(재외동포재단 지원 1,500불), 참가선수 격려 및 시상식 등의 지원활동을 전개했으며, 한인회(회장 정희택)에서도 대회를 적극 후원했다.
대사관측은 “축구를 매개로 주재국 내 한국 이미지 제고, 양국 국민 우의증진, 한인사회와 주재국 주류사회와의 인적 네트워크 강화, 동포사회 화합 및 결속력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판단해 지속적으로 이 대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