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치요다구의 재일본한국YMCA는 지난 6일, ‘장구 원코인(500엔)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올해 ‘YMCA 전통문화 교실’ 개강을 앞둔 수강생 모집의 일환이다. 강사는 재일한국YMCA에서 30년 이상 가르쳐온 변인자 씨. 수강생 가운데에는 프로로 활약하고 있는 동포들도 있다.
이날 참가자로 나선 이는 니시카와 쿄헤이 씨(28, 도쿄도 이나기시)와 마리에 씨 부부. 니시카와 씨는 한국에 흥미가 있어, 한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취주악(吹奏楽)에서 퍼커션을 담당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호기심에 참가했다. 마리에 씨도 드럼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한다.
레슨 초기에는 희미한 소리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반복되는 기본 타법의 지도를 받을수록 장구다운 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 변 씨는 “잘했어요. 제대로 된 소리나 나오네요”라고 칭찬했다. 90분 동안 장구 체험을 마친 두 사람은 “타악기 연주가 즐겁다”고 소감을 말했다. 1일에는 가야금과 한국무용 체험 학습도 있었다.
관련 문의는 재일본한국YMCA(03-3233-0615)로.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