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단 미야기본부(단장 김정욱)가 주최한 재일동포 대통합 한일교류회가 4월15일 센다이 시내 벚꽃 명소인 니시공원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단원, 한국인 유학생, 미야기 한국회관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문화센터 등록자 등 120명이 참여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민단 부녀회가 공들여 마련한 순두부를 맛보며, 한식 도시락과 김 밥으로 즐거운 점심을 들었다. 김 단장은 "여러분이 즐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여러가지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는 200그루의 벚나무가 피운 벚꽃이 절정을 이룬 가운데, 현 한일친선 협회 키쿠치(菊地浩) 부회장, 주센다이 한국교육원 이원렬 원장 등도 참석해 참가자들과 어울렸다.

한편 민단 교토본부 사쿄 지부(지단장 김애자)은 4월9일 봄축제를 개최, 한국 고전 무용으로 단원들을 위로했다. 출연은 정인숙 전한국 무용단과 한국 전통예술원을 이끄는 재일동포 2세의 정유선 씨. 공연 마지막에는 디스코 민요 메들리를 선보여 참가자와 함께 어울려 춤을 췄다. 이 행사에는 단원 60명이 참여했다.

주히로시마총영사관 관내의 민단이 모인 '2회 5개현 대통합 춘계교류회' 가 4월8일 히로시마시 중앙공원에서 열렸다. 민단 히로시마본부 주최의 이 행사에는 야마구치, 시마네, 에히메, 고치에서 각 현 본부 단장을 비롯한 400명의 동포들이 참가했다. 이는 지난해를 웃도는 규모다.

오프닝은 고창대씨를 리더로 하는 청년회 히로시마 현본부 사물놀이 동아리가 장식했다. 점심 시간에는 바비큐에다 올해는 어머니 수제 김치도 가세해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3세대를 기쁘게 했다.

내빈으로는 서장은 총영사, 나카오(中尾友昭)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 전 시장, 세키다니(関谷博) 시의회 전 의장이 참가했다. 이외에 각 현에서 온 유학생 40명도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