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민주평통(회장 황원균)이 ‘튼튼한 안보에 기반한 한반도 평화와 청년의 역할이라는 슬로건으로 2017세계 장병·청소년·청년 통일안보 비전 발표대회를 지난 5월20일 버지니아 폴스처치에 소재한 루터잭슨 중학교에서 개최했다.

대한민국 국방부와 공동개최한 이 발표대회는 워싱턴 지역 예선전으로서 총 상금 2억원이 걸려있는 본선대회는 7월24일부터 7월28일까지 서울 잠실롯데 월드몰과 밀리토피아호텔에서 열린다. 황원균 회장은 “안보를 주제로 전 세계 젊은이들과 하나 될 수 있는 기회에 도전한 많은 분들이 추억과 통일에 대한 올바른 시각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고 장학명 국방교육정책관과 김동기 총영사, 지미 리 메릴랜드 소수계 장관, 데이비드 불로바 주하원의원, 마크 김 주하원의원의 축사가 있었다.

김진국 위원장과 제임스 차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발표대회에서 인기상 수상은 KDC MIBI 팀이, 장려상은 학교가 38도선에 위치하여 한국전쟁과 통일에 관심이 많은 Caroline Middle School 팀과 UMBC K9 팀이 각각 수상했다. 우수상은 한복을 입고 위대한 한국을 연주한 ORCHESTRA 팀과 아리랑을 기본선율로 전쟁으로 인한 가족파괴, 이산가족의 슬픔을 춤으로 전달한 OHANA 팀에게, 한국본선 진출권을 획득한 최우수상은 ‘자유로운 춤으로 하나가되자’라는 주제로 브레이크 댄스를 선보인 Spotlight 팀(강지은, 최레아)에게 돌아갔다.

본선 티켓과 체류비, 항공권 그리고 푸짐한 부상까지 거머진 강지은(25세)씨는 수상 소감에서 “재미동포 청소년들은 한반도 통일안보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해 관심이 없는 것이 현실인데 이 발표대회를 통해서 청소년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싶어 지원했다”고 했다.

이 대회의 참가대상은 청(소)년 및 대학생, 교포, 탈북자, 다문화가정의 청년, 외국인, 유엔참전용사 후손 등이며 발표방법으로는 프레젠테이션, 토크쇼, 뮤지컬, 연극, 콩트, 연주, 무용 등이었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장학영 국방교육정책관, 최용준 국방무관부 대령, 황원균 회장, 박대서 공군사업장교 대령, 김동기 워싱턴 총영사, 전종철 KBS 미주국장, 지미 리 매릴랜드 소수계 장관 등이 맡았다.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통일 골든벨’ 퀴즈 콘테스트도 진행됐다. 워싱턴 지역 학생들에게 민족의 정체성과 올바른 국가관 정립, 그리고 한반도 평화통일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연 이 행사에서 우승한 학생에게는 KBS 도전 골든 벨 출전권이 주어지며 항공권과 체류비 일체와 안보역사 현장 견학이 제공된다. 이 대회 대망의 1등상은 임하은 학생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