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부인회 긴키A지역 대연수회, 와카야마서 개최
재일부인회 긴키A지역 대연수회, 와카야마서 개최
  • 민단신문
  • 승인 2017.06.3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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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3-15일 시라하마쵸에서...박선악 중앙회장 "민단조직 강화해야"

 

재일한국부인회(중앙회장 박선악) 제250회 대연수회(한일문화교류 세미나)가 6월 13일 긴키 A지협을 대상으로 와카야마현 시라하마쵸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효고 쿄토 시가본부에서 150명이 참가했다.

14일 열린 강연회에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 테너가수 배재철 씨를 일본에 소개한 와지마(輪島東太郎) 씨가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배씨가 2005년에 갑상선 암으로 진단 받고 수술 끝에 목소리를 잃었지만 20066년에 일본에서 성대 기능 회복 수술을 받고 기적의 부활을 이룬 이야기를 소개했다. 그는 "배씨와 알면서부터 한국과 재일 동포를 새로이 알게 됐다. 한일 우호를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민단신문 배철은 부국장은 '재일'이라는 존재로부터 도피했으나 학창시절 동포동아리와의 만남에 의해 민족의식이 싹트고 외국인 등록법(외등법)개정운동에 필생의 일로 참여했다"며 80년대 중반부터 민단, 부인회, 청년회가 일치 단결해 외등법의 지문날인제도의 폐지를 이끌어냈다면서 이같은 과거 경험을 토대로 "헤이트스피치 근절에 전력을 다하자"고 호소했다. 치료전문가 안득희 씨는 가위 바위 보 체조 등을 소개하면서 뇌 활성화 운동을 일상 생활에 도입해야 한다며 행사장에서 다함께 시연했다.

마지막날인 15일 행사를 총괄하면서 박선악 회장은 "부인회는 2년후 창립 70주년을 맞는다. 오공태 민단 중앙단장이 밝힌 위안부합의 이행 호소에 일본여론도 공감을 보였다. 재외동포 750만명 가운데 그런 주장을 할 수 있는 데가 재일동포들 뿐이다. 1923년 간토대지진 때 동포에 대한 학살이 있었지만 그 당시에 민단같은 조직이 있었다면 끔찍한 사태로 비화되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민단조직을 강화하고 함께 활동하자"고 호소했다.

부인회 교토본부의 김화자 회장은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재일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키워 가자"고 말했다. 효고본부의 최화대 회장은 "일본의 의술이 배씨를 살린 것에 감사한다. 재일동포의 힘겨운 운동이 있었기에 현재 우리의 지위가 있다. '재일'로부터 달아나는 인생이 아니라 싸우는 인생의 소중함을 배웠다. 재일동포들이 가교역할을 맡지 않으면 한일관계는 잘 안된다"며 연수 소감을 소개했다.

시가본부 김태순 회장은 "테너가수 배씨의 삶을 들으면서 긍정적으로 산다는 것, 희망을 갖는 것의 소중함을 알았다. 재일동포임을 숨기지 않는 시대가 됐지만 헤이트 스피치 등의 새로운 차별도 있다.그런 의미에서도 조직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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