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단 지방본부가 각지에서 어린이캠프 열어
민단 지방본부가 각지에서 어린이캠프 열어
  • 민단신문
  • 승인 2017.07.28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세대 육성사업의 핵심...다양한 프로그램 선보여

 
여름 방학을 맞아 각지에서 민단 어린이캠프가 시작됐다. 민단이 차세대 육성 사업의 핵심으로 삼고 있는 만큼 각지에서 다양한 취향을 짜낸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방학기간을 활용한 것이어서 외부에서 숙박하면서 한 프로그램도 많았다. 어린이 한글 학습은 조금만 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수박 깨기와 물놀이 등 레크리에이션으로 해서 동포친구들과의 유대를 높였다.

민단 미야기본부(단장 김정유)는 구로카와군 오사토초에서 7월15부터 17일까지 야외학습을 실시했다. 어린이 20명이 청년회의 회원과 함께 3일 간 공동생활을 하면서 우정을 다졌다. 올해는 아키타현에서도 1명이 특별 참가했다.

첫날은 레크리에이션과 애국가 부르기. 2일째는 평창 동계 올림픽 포스터 만들기와 야채 국수 만들기를 체험했다. 3개 조로 나눠 체육관에서 경기도 했다.

개교식날인 15일, 미야기 한국회관에서 미야기한글학교 교장을 겸임한 김 단장이 참가학생들을 격려했다. 부인회는 주먹밥 도시락과 김치 등 간식을 준비해 뒷바라지 했다.

민단 시가본부(단장 박종문)는 7월23일 쿠사츠 야하시에서 어린이 캠프를 열었다.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8명이 참여했다. 교토 국제학원 교사인 김영지씨의 지도아래 한글의 글자 맞추기를 했다. 오후에는 박 단장과 부인회 청년회 스텝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박 깨기, 수영을 즐겼다.

민단 히로시마본부(이영준 단장)은 7월8일부터 9일까지 에도시대의 조선통신사 연고지인 구레시 시모카마가리에서 여름캠프를 했다. 이 본부로서는 7년 만에 개최한 여름캠프로, 어린이 20명이 참가했다.

레크리에이션으로 히로시마 한국교육원의 최희철 원장이 한국 노래와 전통 놀이를 지도했다. 민단 직원이 담당한 금붕어 만들기에도 아이들이 재미있게 참여했다. 저녁 비빔밥 만들기는 어린이들이 스스로 맡아서 하면서, 야채의 우리말 이름도 익혔다.

다음날 해수욕장에 가서 현지 아이들과 함께 게를 잡고 고기 방류 행사도 체험했다. 보호자 10명도 참여해 서로 교류를 다졌다.

민단 사가본부(정청준 단장)는 7월16일부터 17일까지 가라츠시 이로하섬에서 여름 캠프를 열었다. 이튿날인 17일에는 지난해에 민단 나가사키본부(단장 강성춘)와 지역 교류회도 개최해 모두 40명 규모의 대규모 어린이 교류회를 장식했다.

수박 깨기에서는 어린이들의 웃음보가 터졌다. 바비큐회에서는 현 경계를 넘어 사이좋게 식사를 즐기면서, 내년의 재상봉을 기약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경품 추첨 행사에서는 함성이 터졌다. 보호자도 55명이나 참석해 미소를 지었다.

정 단장은 “작은 지방본부가 단독으로 어린이캠프를 성공시키기는 어렵지만 다른 현과의 제휴로 성공시킬 수 있었다”면서 기뻐했다. 또 부부가 참여한 보호자 한 사람도 “민단의 행사라고 하면 어딘가 딱딱한 이미지가 있었다. 어린이캠프를 보고 민단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