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5-16일 오사카에서...160명 참여해 '3기관장 취임요건 완화' 문제 등 논의
민단 중앙본부의 ‘2017년 지역동포지도자 워크숍’을 마무리하는 근기·중북 블록 워크숍이 7월15,16일 이틀간 오사카 시내의 호텔에서 이 지구 지부, 본부 및 산하단체 활동가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공태 단장은 개회사에서 “적극적인 의견교환을 통해 민단의 미래에 대해서 여러분과 함께 논의하고 싶다”면서 조총련의 ‘5.17합의’(2006년)에 언급하며 “민단에 대한 접촉을 꾀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그 합의의 실태는 민단의 파괴를 겨냥한 것이다. 조총련의 계략으로 속아서는 안 된다”고 주의를 환기했다.
큐슈·쥬고쿠·시코쿠 블록(1,2일), 관동·동북 블록(8,9일)과 마찬가지로 하정남 사무총장의 기조강연(주변 정세와 민단의 과제), 임삼호 중앙 부단장의 ‘미래창조포럼 제언’에 대한 보고와 설명을 들은 후, 2일째에는 규약개정 공청회, 중앙단장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규약개정에 관한 공청회와 의견교환에서는 지방본부 3기관장에 일본 국적동포도 취임할 수 있도록 하는 ‘취임 요건 완화’에 대한 의견에 집중했다.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지역 동포 수에 따라 단계적으로 실시하자”, “차세대 행사 참가자 절반 이상이 일본 국적 또는 복수 국적으로 학생회 및 청년회의 기관장 취임요건 완화를 서둘러야 한다”라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3선 금지 완화에 대해서는 “현실을 바탕으로 조직적으로 피해가 없는 경우는 완화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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