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9박10일간 서울과 전북도에서
재외동포재단이 한국어 사용이 줄어들고 있는 고려인 동포 4, 5세들의 한국어 능력 배양을 위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한국어 집중캠프’를 개최한다. 재외동포재단은 “8월17일부터 26일까지 9박10일간 서울과 전라북도를 오가며 ‘고려인 청소년 초청 한국어 집중캠프’를 연다”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러시아·CIS 지역 4개국 초등학생 80명과 현지 인솔교사 11명 등 총 91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각종 한국어 관련 수업과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또 체육대회와 전통음식 만들어 먹기, SM타운 방문, 한글 골든벨 등 활동에 참여하며 모국을 체험한다.
동포재단은 “실용한국어를 습득하고 더불어 한국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넓히는 데 이번 캠프의 초점을 맞췄다”면서, “거주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현지 한글학교와 연계해 한국어 학습 지도 등 사후관리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 있는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18일 참가자들은 전주시로 이동해 한지공예와 한옥, 전통놀이 등을 체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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