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의 최대 한인타운인 시타(西塔) 재개발 사업이 연내 착공될 예정이다.
19일 조선족 동포 언론 요녕조선문보는 선양시와 허핑(和平)구 정부가 올해 초 10억 위안의 원주민 이주비를 책정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이주와 철거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총면적 20여만㎡에 이르는 시타 재개발 사업이 연변(延邊)가와 난징(南京)가 등 시타 동쪽 일대 6만9,000㎡를 우선 재개발하는 것을 시작으로 3개 구간으로 나뉘어 연차적으로 추진된다는 것이다.
거주민 1만9,000명에 유동 인구 5만여 명인 시타는 한국인과 조선족 거주지와 기업, 식당이 밀집해 있는 선양 최대의 한인타운이다.
그동안 선양 도심에 자리 잡고 있으면서 건물 대부분이 노후해 재건축이 추진돼 왔으며, 허핑구 정부는 지난해 7월 홍콩의 부동산 개발업체와 시타 재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한편 재개발되는 시타에는 5성급 호텔과 대형 할인점, 오피스텔, 상가, 아파트, 유치원과 학교시설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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