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째를 맞은 2017년 ‘세계한인차세대대회’가 11월6일 오후 4시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서울 중구 태평로 더 플라자호텔 별관 그랜드볼룸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스무 살의 열정으로 세계를 잇다’는 슬로건을 내건 이 대회 개막식에는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북미, 중남미, 대양주, 중동 등 24개국에서 온 한인차세대리더 115명과 김석기 자유한국당 재외동포위원장,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 등이 참석했다. 전 국회부의장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이재완 외교부 심의관은 환영사를 통해 “여러분은 동포 1세대의 헌신과 노력의 결실로 세계를 부대로 마음껏 활약하는 한인 동포사회의 주역이 돼야 할 차례”라며, “앞으로도 한국과 거주국을 연결하는 가교이자 소중한 자산으로서 동포사회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중추적 역할과 기여를 당부하며, 이번 방한 기간 동안 다채로운 고국의 정취를 느끼며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석기 의원(경북 경주시)은 축사에서 “유능한 재외동포 젊은이들이 보고 느낀 조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 세계한인차세대대회의 의미임을 상시키고, “정부는 재외동포 차세대 리더들의 힘을 기르기 위해 더 많은 지원을 하고, 차세대 리더들은 그 힘을 조국의 발전에 보태야 대한민국의 국력이 더 신장된다”고 강조했다.
전 국회부의장 이석현 의원(경기도 안양시 동안구갑)은 “재외동포 차세대 리더들이 각자 거주국 주류사회에서 영향력 있는 인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는 내용의 축하 영상 메시지를 보냈고, 재외동포 차세대 리더를 대표해 영국에서 온 박미소씨(T.Rowe Price 부사장)는 “각국에서 한인 동포들이 소수민족의 장애를 딛고 성공한 사례를 지켜보면서 영감을 얻고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우리 차세대 리더들도 이들을 모범으로 삼아 각자 분야에서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개막식 중간에 역대 대회 참가자들의 회고담과 응원 메시지를 담은 영상 상영이 있었고, 김석기 의원, 이재완 외교부 심의관, 지영석 엘스비어 회장, 참가자 대표 이얼레샤 씨(카자크스탄, 알마티 한국센터 비서) 떡 커팅 행사도 가졌다.
이어 글로벌 출판사 엘스비어 지영석회장이 ‘행운이 함께하는 커리어를 만드는 방법’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지 회장은 영어로 진행된 이 강연에서 “행운은 우연히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하는 것”이라며, ‘타인과 긍정적이고 관계’,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사전 준비’, ‘성공적인 의사 결정’을 그 방법으로 제시해 참가자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받았다.
‘이어 진행된 환영 만찬에서는 세계한인차세대대회 20주년을 축하는 유현덕 한국캘리그라피회장협회 회장의 ‘수묵 캘리그라피’ 퍼포먼스가 열렸고, 한인차세대 리더들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을 끝으로 대회 첫날 공식 일정을 마쳤다.
재외동포재단 주최하는 이번 세계한인차세대대회는 11월10일(금)까지 서울과 강원도 등을 오가며 4박5일 동안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