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세계 최고의 베이스라고 불리는 독일의 르네 파페(53)가 첫 내한공연을 한다.
유럽과 한국 간 문화교류 사업을 하고 있는 WCN(World Culture Networks, 대표 송효숙)은 “12월10일(일) 오후 5시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르네 파페(RENE PAPE)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르네 파페는 현대 음악계의 거장 다니엘 바렌보임의 지지를 받으며 1988년부터 독일 베를린 국립 오페라 단원으로 활동했다. 1994년 바이로이트에서 ‘라인의 황금’의 ‘파졸트’ 역으로 오페라계에 데뷔한 그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런던 코벤트가든 로열 오페라하우스, 파리 국립 오페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시카고 리릭 오페라, 프랑스 오랑쥐 페스티벌, 카네기홀 등에서 공연을 펼치며 음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독일 평론가 협회(2006)로부터 올해의 아티스트로, 뮤지컬 어메리카로부터 올해의 성악가(2001)로 선정되는 등 다수의 수상 경력도 갖게 됐다.
브라운슈바이크 국립오페라극장 음악 감독으로 활동했던 요나스 알버가 지휘를 맡는 이번 공연에서 그는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 맥베스, 운명의 힘과 바그너의 뉘른베르크의 여가수, 로엔그린, 발퀴레 등에 나오는 베이스 아리아를 선보인다.
한편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본사를 두고 있는 WCN은 공연에 앞서 12월2일 오후 7시 서초동 페리자홀에서 2018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프레젠테이션을 갖는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음악가들을 한국으로 초빙하고, 한국의 재능 있는 신인 음악가들을 발굴해 국제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WCN은 지난해부터 한국에서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설명회를 열고 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은 81개국 26만명이 찾는 세계적인 축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