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교 영사업무에 진심으로 감동 받았다”
“한국 외교 영사업무에 진심으로 감동 받았다”
  • 프랑크푸르트=전성준 해외기자
  • 승인 2017.12.04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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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영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 2017 베스트외교관상 수여식
400km 떨어진 동포사회 찾아가 순회영사 업무
주말 아욱스부르크 한독 가정 찾기도
매뉴얼에 따라 재외선거 투표 치밀하게 진행
현지 동포들 “임기 연장 서명운동 벌여야”
11월30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에쉬보른에서 베스트 외교관상 상패 전달식이 열렸다. 사진 가운데가 오윤영 부총영사.
11월30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에쉬보른에서 베스트 외교관상 상패 전달식이 열렸다. 사진 가운데가 오윤영 부총영사.

‘2017년 월드코리안 선정 베스트 외교관상’ 상패 전달식이 11월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근교 에쉬보른에 있는 Restraurant Kim에서 열렸다.

손종원 평통 상임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전달식에는 베스트 외교관상을 추천한 동포사회 각계각층 인사와 백범흠 총영사 그리고 수상자인 오윤영 부총영사가 참석했다. 먼저 베스트외교관상 추천을 발기한 전성준씨의 추천 동기 설명이 있었다.

지난 4월 어느 날 한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독일 바이엘 뮌헨 작은 전원도시에 살고 있는 재독간호사 출신 K씨였다. 1970년도에 파독간호사로 취업해 2008년부터 연금 생활에 들어간 K씨는 휠체어 없이는 거동이 불편한 파킨슨 중증 환자로, 오랫동안 독일에서 생활했으며 독일인으로 귀화했다. 그는 재산을 국내에 살고 있는 자녀에게 상속하려 했는데 그 수속이 매우 까다로웠고 관할 한국 총영사관까지 거리가 400여km나 떨어져 원행을 할 여력이 없었다. 고심하던 중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순회영사를 통해 그의 고심이 해결되어 너무 고마웠다는 요지였다.

그는 수차례 전화와 서신으로 골치 아픈 일을 깔끔하게 처리해준 오 영사의 미담을 동포 사회에 널리 알려달라고 했다.

그 후 좀 더 확실한 정보를 얻기 위해 프랑크푸르트 순회영사제도에 대해 검증에 들어갔다.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은 영사과 업무를 동포거주지에 그대로 옮겨 영사업무를 수행하는 순회영사제도를 8년째 실시하고 있다. 순회지역은 뮌헨, 슈투트가르트, 아욱스부르크, 에어랑엔, 칼수루에 등이라고 확인을 해 주었다. 이중 아욱스부르크 순회영사업무에 관해서 새로운 사실을 입수했다.

매주 토요일 한글학교로사용하고 있는 아욱스부르크 실업·직업고등학교(Fashoberschule und Berufoberschule Augsburg) 교장인 Mr. Zettl씨는 자신이 퇴직 후에도 본 학교에서 순회영사업무를 영구히 사용할 수 있도록 관할 교육위원회에 글을 보내고 후임 교장한테 인계를 했다는 정보를 입수했고 직접 Mr. Zettl한테 확인에 들어갔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아욱스부르크간 약 350Km 거리를 달려와 평일도 아닌 주말에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 자국민(한독 가정)을 위해 한국 외교관이 영사업무를 한다는 말을 듣고 학교를 찾아 직접 확인을 했다. 독일 사회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사실에 감탄하고 다음과 같이 Zettl씨는 말했다.

“Die Mitarbeiter des Koreanischen Konsulats haben eine grossartige Arbeit geleistet.”(한국 외교 영사업무에 진심으로 감동 받았다.)

전성준씨는 또 “지난 제19대 대통령선거 재외동포 투표 첫날 4월25일에 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12층 투표장에서 순회영사업무를 총괄한 미담의 주인공 오윤영 영사를 직접 만났다”면서, “재외선거기간 투표장을 찾는 유권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매뉴얼에 따라 치밀하게 계획 추진하는 업무 능력과 특히 재외선거 투표소가 설치된 12층으로 투표인이 이동할 때 안전문제와 질서를 위해 곳곳에 도우미를 배치했으며,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응급처치와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비상망까지 구축했다”고 보고했다. 이어 백범흠 총영사의 축사와 6.25참전 간호장교 출신 고마리아 여사의 꽃다발 증정을 끝으로 상패 전달식은 끝을 맺었다.

상패 전달식에 참석한 동포들은 “베스트 외교관상을 받은 오윤영 부총영사 혼자만의 영광이 아니라 주프랑크푸르트 백범흠 총영사를 비롯해 모든 영사들이 다함께 받아야 하는 베스트외교관상”이라고 입을 모았다.

동포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몸과 발로 뛰는 영사들의 3년 임기는 너무 짧으니 임기를 연장해 유임추진 서명운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동포들의 목소리도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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