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한국인(상)회 2017년 정기총회 및 송년회 열려
재청도한국인(상)회(회장 하덕만)가 12월13일 청도시 성양구 윈담호텔에서 2017년 정기총회와 송년회를 열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이날 정기총회는 2년 임기의 신임회장을 선출하는 자리가 돼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지난 9일까지 회장 입후보자 등록을 받았으나 입후보자가 없었다.
자본금 50만불 이상 투자기업의 임직원이어야 하고, 2년 임기 내 최소 80만위안의 후보자 등록금과 발전기금을 납부해야 하는 까다로운 입후보 조건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입후보 기준을 완화해 재력이 아니라 봉사정신이 우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한인회 운영에 필요한 현실적인 예산 문제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결론을 내지 못했다.
총회 참석대상인 대의원들은 토론 끝에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한국인(상)회 회장 선임과 관련한 모든 권한을 일임하기로 결정했다.
한중 양국의 국가와 하덕만 회장의 송년인사로 시작된 송년회는 3시간 동안 열렸다. 공로패 수여, 공연, 회원사들의 후원 상품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하 회장은 중소상공인이 대부분인 청도 교민사회의 특성상 ‘사드문제’로 다른 지역보다 더 힘들었던 한해를 회고하면서 내년에도 한인회의 활동에 교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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