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철 신임 젯다 회장 “한인사회도 안전대피 교육 필요해요”
한영철 신임 젯다 회장 “한인사회도 안전대피 교육 필요해요”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7.12.27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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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8일 젯다한인회장으로 취임
케이터링 회사, 한국관 운영

지난달 8일 젯다한인회장으로 취임한 한영철 회장은 27년간 사우디아라비에서 살았다.

초등학교 때 이란으로 건너 간 것을 포함하면 중동 생활이 30년이 넘었다. 중학교 때 이란에서 서울로 온 그는 한국에서 아이스하키 선수로 활동했다. 그가 비즈니스를 위해 중동으로 다시 간 것은 1991년. 젯다에서 AL TAMMI라는 케이터링 회사를 운영했고, 한국관이라는 식당을 차렸다. 120좌석이 넘는, 중동에서 제법 큰 한식당이라고 그는 소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발표하면서 중동의 불안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한 회장은 2년간 젯다한인회를 이끈다.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젯다가 부산과 같은 항구·상업 도시라고 소개하는 그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최근 한국의 제천 화재 사고를 언급하며 “해외 한인들도 유비무환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인회가 한인들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안전점검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신임 회장으로서의 계획을 묻자, 비상상황이 생겼을 때 교민들에게 어디로, 어떻게 피해야 하는 지를 알려주는 안전교육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또 모든 한국인 거주자들의 연락처를 확보해 비상연락망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인회에는 건설 근로자들의 연락처는 없어요. SK, 현대중공업, 대우, 한화 등 근로자들은 3년 이상 사우디에서 머무는데 말이죠. 공관과 협력해 젯다에서 생활하는 한국인들의 연락망을 만들고 싶어요.” 그는 사우디에 거주하는 국제결혼 가정들과의 네트워크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영철 신임 젯다한인회장
한영철 신임 젯다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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