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회 자기 성찰 필요해!” “총영사관 전화소통 어렵다” 등 의견 나와
선양한국인회(회장 라종수)가 교민 단체장 40여명을 초청해 교민사회 발전 방안에 대해 함께 토론했다.
선양한국인회는 “2월9일 중국 선양시 화평구에 있는 수려한 식당에서 ‘교민 대토론회’를 열었다”면서, “이날 선양한국국제학교 신축 방안, 교민 다수 거주 지역 비상연락망 구축 방안 등에 대해 토론을 했다”고 전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교민들이 한인회에 가입하지 않는 이유에 대한 자기성찰 및 원인분석이 필요하다”, “총영사관과의 민원 전화소통이 어렵다”, “한인회를 위하여 무엇을 도와줄 수 있는지 먼저 생각했으면 좋겠다”, “교민들의 생각이 모두 다르지만 좋은 한인사회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근본적으로는 대한민국 국민의 교육의무로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 등 의견을 내놓았다.
한 참석자는 “선양보다 늦게 출발한 대련과 연길도 학교 신축을 했는데, 선양은 학교 신축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한국인회에 물었다.
유경조 내무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동북3성한국인회연합회 손명식 회장, 선양한국국제학교재단이사회 박영완 회장, 코트라 선양무역관 허성무 부관장을 비롯해 각 단체 임원들이 참석했다.
라종수 회장은 총론 시간에서 “한인회가 잘못한 것은 개선하겠다. 회칙도 불합리한 부분이 있으면 개정하겠다. 한인회가 최선을 다하겠으니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답변했다. 이어진 만찬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시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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