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노동당 정부, Teacher Protection Bill 법안 철회
뉴질랜드 한글학교 선생님들에게도 교사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뉴질랜드 선데이타임즈에 따르면, 뉴질랜드 제1당인 노동당 정부는 뉴질랜드 인증 교육자격증이 없는 사람에게 ‘선생님’, ‘교사’ 등 명칭을 사용할 때 최대 2천불의 벌금을 부가할 수 있는 법안(Teacher Protection Bill)을 철회했다.
이와 관련, 뉴질랜드 4선 국회의원인 멜리사 리 의원은 “현 정부의 법무상인 데이비드 파커 또한 이 법안을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노동당과 녹색당의 지지를 받아 특별위원회까지 갈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면서, “법안 철회는 뉴질랜드 국민들에게 무엇이 최선인지를 고려한 옳은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멜리사 리 의원은 “교민 자녀가 매주 등교하는 한글학교, 주일학교 선생님들이 ‘선생님’, ‘교사’와 같은 우리 문화 속 깊게 자리하고 있는 존경이 담긴 명칭들을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은 내셔널 파티와 함께 맞서 싸운 뉴질랜드 교민사회의 큰 성취”라면서, “한글학교에서 수영, 음악, 무용, 미술을 가르치는 모든 선생님들을 선생님이라는 존경이 붙은 직책으로 부르는 것은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