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크론베르크 시민회관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려
독일 크론베르크 시민회관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려
  • 프랑크푸르트=전성준 해외기자
  • 승인 2018.05.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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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종원 5·18민주화운동 독일기념사업회장 “문재인정부의 5·18 진상규명 환영”

5월18일 오후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에 있는 크론베르크 시민회관(Kronberg Stardhalle)에서 ‘제38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이 시작되기 전 5·18 당시의 참혹했던 장면이 상영됐다. 프랑크푸르트 음대생 정은비씨는 마림바를 연주하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었다. 국민의례, 애국가제창 후 손종원 5·18민주화운동 독일기념사업회장은 “조국의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영령들을 추모하고 민주와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환영사를 했다. 그는 “38주년이 지나도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이 제대로 규명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가 철저히 진상규명에 앞서겠다는 말씀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백범흠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 제정된 5·18특별법에 따라 진상규명위원회가 9월부터 가동되면 어떠한 제약도 받지 않고 아무런 의혹도 남기지 않고 진실을 완전히 밝혀줄 것이라고 믿는다”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기념사를 대독했다.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재독한인 2세와 그리고 동포들이 바르게 인식하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백범흠 총영사, 손종원 5·18민주화운동 독일기념사업회장,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 이기자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부회장.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백범흠 총영사, 손종원 5·18민주화운동 독일기념사업회장,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 이기자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부회장.

이기자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부회장은 “광주민주항쟁이 한국의 역사를 변화시키고 아시아 민주화운동에 새로운 희망을 주었듯이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는 세계평화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성준 재독작가는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 명복을 기원하는 추모헌시 ‘민중의 꽃으로’를 낭독했다.

행사 마지막 순서에서 강순원 민주평통 자문위원의 선창에 따라 참석자들이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

이날 주최 측은 비빔밥, 생선회, 음료수, 과일 등을 참석자들에게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는 백범흠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 내외, 장홍규 총영사, 김기철 전라남도 유럽소장, 이창용 대한사랑 독일지부장, 민주평통 오영훈 북유럽협의회 수석부회장·박찬홍 본분회장·이계방 고문·권대희 프랑크푸르트 분회장 김상근 이순희 이종철 이정자 자문위원, 노미자 전 재독간호협회장, 김중재·최영근 지역 한인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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