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해교민사회 힘 모아 한국학교 개교
위해교민사회 힘 모아 한국학교 개교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8.05.2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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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통학버스 화재사고’ 후 모금활동 통해 2억6천만원 건축자금 마련
교육부 신속한 법령 개정해 학교운영 승인신청 기간 단축
위해한국학교 전경.[사진제공=교육부]
위해한국학교 전경.[사진제공=교육부]

중국 산동성 위해시에 교육부가 승인한 한국학교가 설립됐다.

교육부는 “위해한국학교 개교식이 5월25일 열린다. 이날 개교식에는 재학생과 학부모, 지역 동포 등 100여명과 박진웅 주칭다오한국총영사, 이중현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 중국 위해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학생과 학부모를 격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해시는 지난해 5월9일 한중 양국 유치원생 11명 등 총 12명이 사망한 ‘유치원 통학버스 화재사고’가 발생한 지역이다.

사고 이후 교육부와 지역 동포사회는 한국학교 설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설립을 추진해 나갔다. 유가족들은 학교 설립기금 마련을 위해 보상금 전액을 기부했고, 동포사회도 적극적으로 모금활동을 한 결과, 약 156만위안(한화 2억6천만원)이 마련됐다.

교육부도 법령을 개정해, 학교운영 승인신청 기간을 단축하고, 개교지원비 등 예산을 확보하는 한편, 학교장을 포함해 교원 총 14명과 재외한국학교 최초로 행정실장을 파견했다.

위해한국학교는 올해 3월5일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총 173명(초 80명, 중 52명, 고 41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개교식에서는 지난해 유치원 버스참사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유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학교 설립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또 간담회를 통해 학부모대표, 유가족대표 등의 의견을 경청할 예정이라고 교육부는 전했다.

이중현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유가족과 동포 여러분의 진심어린 염원이 모여 웨이하이한국학교를 설립할 수 있었다”며, “적극적으로 학교 건립 모금활동에 참여해 주신 동포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웨이하이한국학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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