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동조선족주말학교 조선어반 설립 7주년을 기념해 열린 ‘제7회 상해 조선족 어린이 장기자랑 운동회’가 성황을 이뤘다고 상해한인신문이 전했다.
5월20일 상해한국학교에서 개최된 행사에는 상해시, 강소성, 절강성 지역의 주말학교 학생들과 교사, 기업인 등 500여명이 참석했고 50미터 장애물달리기, 풍선 터트리기, 이어달리기, 줄다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조선족동포 2세들에게 한글과 한국문화를 가르치고 있는 화동조선족주말학교는 2011년 9월17일 설립됐다. 설립 초기 학생 수는 30명에 불과했지만, 약 7년이 지난 현재 학생 수가 320명으로, 개설 초기 2명이었던 교사수도 40명으로 늘었다.
주말학교는 재학생이 늘자 강소성 7개 지역(곤산, 무석, 상주, 소주, 소주희망, 태창, 화쵸)과 절강성 5개 지역(가흥, 닝보, 소흥, 이우, 주지)에도 분교를 설치했으며, 민항, 송쟝 다쉐청, 쟈딩, 쥬팅, 푸동 등 상해 5개 지역을 별도 관리하고 있다.
이번 주말학교 설립 7주년 기념행사는 재외동포재단, 상해총영사관, 상해조선족여성협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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