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산사(山寺)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6월30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제42차 회의를 갖고 ‘산사(山寺), 한국의 산지승원’을 세계유산목록(World Heritage List)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는 통도사(경남 양산), 부석사(경북 영주), 봉정사(경북 안동), 법주사(충북 보은), 마곡사(충남 공주), 선암사(전남 순천), 대흥사(전남 해남) 등 7~9세기에 창건된 7개 사찰로 구성됐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됨에 따라 우리나라는 총 13건의 세계유산(문화유산 12건, 자연유산 1건)을 보유하게 됐다.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유산은 석굴암·불국사(1995), 해인사 장경판전(1995), 종묘(1995), 창덕궁(1997), 수원 화성(1997), 경주역사지구(2000),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2000), 제주도 화산섬 및 용암동굴(2007), 조선왕릉(2009), 하회·양동마을(2010), 남한산성(2014), 백제역사유적지구(2015),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2018) 등이다.
외교부는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의 세계유산 등재는 해당 사찰들의 ‘7~9세기 창건 이후 현재까지의 지속성, 한국 불교의 깊은 역사성’이 갖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자, 외교부, 문화재청 등 유관부처 및 민간 전문가 간 긴밀한 협업이 일구어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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