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세인 안형건씨는 네덜란드 무역회사에 취업을 하길 희망하는 대학생이다.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 그도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가 주관하는 ‘글로벌 취업지원 사업’에 신청할 수 있을까?
육군 장교로 복무한 후 제대를 한 이지훈씨는 베트남어까지 배우며 베트남 취업을 꿈꾸고 있다. 그의 나이는 만 35세. 국립대학교에서 직원으로 근무하는 김민정씨는 4년 전 미국에서 J1 비자로 인턴 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 안정된 직정을 포기하면서까지 미국 취업을 계획했던 그다.
월드옥타 국제사무국은 “하루 평균 20건의 전화와 이메일 문의를 받고 있는 등 ‘글로벌 취업지원 사업’에 대한 국내 청년 구직자들의 관심이 크다”며 Q&A 사례를 전했다. 위 사례의 경우, 안형건씨와 이지훈씨는 글로벌 취업지원 사업에 신청할 수 있으며 김민정씨는 이 사업을 통한 미국 취업이 불가능하다.
안형건씨는 현재 만 34세 미만이고 현재 미취업 상태이기 때문. 이지훈씨는 경력자에 속하지만, 전체 채용규모 중 10%는 경력자에게 준다는 원칙에 따라 지원이 가능하다. 김민정씨는 현재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고 고용보험 가입자인 이유로 지원이 어렵다.
글로벌 취업지원 사업은 월드옥타가 올해 국내청년 100명에게 해외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월드옥타는 200만원 이상의 월급을 주는 해외 한상(韓商)기업을 선정해 취업자들의 현지 정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6월25일부터 7월3일까지 전국 5개권역 6개대학에서 해외취업 순회 설명회를 가진 월드옥타는 지난 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글로벌 취업지원 사업은 월드잡플러스 내 글로벌 취업지원(해외한인기업) 채용관(okta.worldjob.or.kr)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