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모바일결제 개발기업인 페이링크코리아(대표 이문규)가 탄자니아 국영통신사(TTCL)의 모바일 결제시스템 운영파트너로 선정됐다.
탄자니아한글학교 교장인 김태균 페이링크코리아 본부장은 “7월23일 오전 탄자니아 다레살림시에 있는 세레나 호텔에서 열린 한-탄자니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탄자니아 국영통신사와 페이링크코리아의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진행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본부장에 따르면, 이 사업의 계약금액은 약 1,180만달러로, 탄자니아 국영통신사와 페이링크코리아는 탄자니아의 공과금·공공요금·세금납부 시스템 구축과 대중교통 카드 도입·공무원 공공지출 카드 발급·운영 등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탄자니아 국영통신사와 페이링크코리아의 MOU 체결식이 진행됐던 한-탄자니아 비즈니스 포럼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마잘리나 탄자니아 총리를 비롯한 양국 정부 인사와 50여명의 한국기업인, 200여명의 탄자니아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7월19일부터 26일까지 케냐, 탄자니아, 오만 등 3개국을 방문하며 세일즈 외교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번 포럼에서 “탄자니아에서는 모바일이 통신수단을 넘어 금융결제 수단으로까지 자리를 잡았다. GDP의 47%가 모바일로 거래되고 있으며 1년 이용건수가 13억8천만 건에 이른다고 들었다”면서, “한국기업들의 발전된 IT와 넓은 저변을 이미 확보한 탄자니아의 모바일 사업 환경이 결합한다면 큰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윤원석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페이링크와 탄자니아 국영통신사 TTCL 간의 MOU체결은 양국간 ICT협력에 있어 중대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양국 간 1:1 비즈니스 파트너십 상담회도 진행돼, 한국 12개 기업과 탄자니아 60여개 기업 간에 70여 건의 상담이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