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미 재향군인회(American Legion)의 초청으로 워싱턴을 방문했다.
8월29일 워싱턴에 도착한 김 회장은 알링턴국립묘지의 무명용사의 묘, 한국전참전기념공원, 베트남참전기념공원 등을 차례로 방문해 헌화식을 가졌다. 헌화식 후 진행된 표세우 국방무관, 리처드 딘 한국전참전재단 부이사장과의 간담회에서 그는 한국전기념공원 ‘추모의 벽’ 건립사업에 1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30일에는 존 틸러리 와 월터 샤프 전 연합사령관, 존 존슨, 버나드 삼프 전 미8군사령관 등을 만나 한반도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회장은 간담회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체제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자”고 밝혔다.
31일 오전에는 한국전 참전 미 보훈병원을 방문해 입원 중인 참전용사들을 위로했고, 버지니아 비엔나에 위치한 우래옥 식당에서 강연을 했다. 강연회에는 미동부재향군인회 워싱턴 DC지회(회장 김경구)가 이날 강연회에는 백성옥 메릴랜드한인회장, 폴라 박 워싱턴무역협회장, 남정구 하워드카운티한인회장, 김화성 프린스조지카운티한인회장, 은영재 한미여성재단 이사장, 이문형 자유연맹 워싱턴지회장, 손병준 6.25참전유공자회장, 안경조 월남참전전우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고려대 출신으로 1964년 ROTC 2기로 임관해 합참의장을 역임하는 등 38년간의 현역으로 근무하다가 육군대장으로 예편했다. 그는 지난해 8월11일 열린 임시전국총회에서 제36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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