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제 주미대사 “대북제재, 국제사회와의 공조로 진행”
조윤제 주미대사 “대북제재, 국제사회와의 공조로 진행”
  • 워싱턴DC=강남중 해외기자
  • 승인 2018.10.15 0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12일 주미대사관 국정감사
조윤제 주미대사
조윤제 주미대사

주미대사관 국정감사가 10월12일 워싱턴DC에 소재한 대사관 강당에서 진행됐다.

주미대사관 국정감사반은 강석호(반장), 천정배, 원혜영, 송영길, 정병국, 원유철, 김재경, 김무성 등 총 8명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의원들로 꾸려졌다.

조윤제 대사는 업무현황 보고를 하면서 “한미동맹에는 아직 한 치의 빈틈도 없이 굳건하다. 이 굳건한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북미간 대화 동력을 유지하고, 북미간 구체 비핵화 합의 도출 촉진을 위한 적극적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5·24 조치 해제 검토 관련 발언에 미국 정부의 ‘승인(approval)’을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조 대사는 “대북 제재는 미국과 유엔 등 국제사회와 긴밀한 공조로 계속될 것이며, 판문점 선언 및 평양공동선언의 원활한 이행을 위한 한미간 긴밀한 소통과 협의 실시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대미외교 분야별 현황 및 추진 계획을 제외한 공관 일반현황과 주재국 외교환경 평가 보고는 서면자료로 보고됐다. 주미대사관의 영사 관할구역은 위싱턴DC, 버지니아주, 메릴랜드주, 웨스트 버지니아주이고, 직원은 공관원 88명, 행정직원은 84명이며, 연 예산은 약 1,584만달러이다. 미국 내 한인인구는 약 249만명(2017년 기준)이고 주미대사관 관할 지역인 워싱턴 지역은 20만명이 조금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국정감사장에서는 한국의 주요 매체들도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는데,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도 장거리 여행과 시차로 인한 피로감으로 몇몇 의원들이 잠시 조는 모습도 보였다. 또 이날 국감에서는 대통령이나 외교부 장관에게 직접 물어야 할 민감한 사안까지 대사에게 따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선천적 복수국적 제도에 따른 선의의 피해자들에 대한 구제 방법도 대사에게 물어보는 촌극도 있었다. 이밖에 록히드 마틴과 컨소시엄을 이뤄 입찰에 뛰어들었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공군 차기 고등훈련기 사업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신 이유를 따지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